내가 마침내 운전 공부를 시작했다! 사실 면허 따고 거의 5년을 묵혀뒀거든. 차는 있는데 항상 남편이나 엄마 차를 타다니 진짜 답답했어.
직장 다니면서 남편이 출장 가거나 회사에 못 갈 때가 있으면 혼자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줘야 하는데, 매번 택시비가 만만치 않더라고. 그리고 이제 아이가 커서 엄마랑 여행도 가고 싶어 하는데 운전을 못 하니까 진짜 제약이 많았어.
그렇게 계속 미루다가 올해는 꼭 운전을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어. 면허가 있어도 도로에 안 나가니까 무섭고, 뭔가 자꾸 불안한 마음도 있었거든.
인스타그램에서 '양평 운전연수' 이렇게 검색해봤는데 정말 많더라. 한 30개는 족히 나왔나? ㅋㅋ 리뷰들을 읽어보니 다들 나름대로 좋다고 하는데, 뭔가 선택하기가 애매했어.
그때 친구가 "나 지난 달에 양평에서 받았는데 진짜 좋았어, 너도 가봐"라고 추천해줬어. 그 말 듣고 곧바로 전화했지 뭐. 친구 한마디가 광고보다 더 신뢰가 가더라고.

첫 날은 오전 10시에 학원에 들어갔어. 날씨가 완전 좋았어서 마음가짐도 좋았어. 강사님이 먼저 기본 자세부터 배워주셨는데, 백미러 조정하는 법부터 시작하더라. 내가 그동안 자동차를 얼마나 모르고만 있었는지 깨달았어.
첫 번째 도로 주행은 학원 주변 양평 동네 골목길에서 시작했어. 차가 정말 크게 느껴지고, 핸들을 꺾는 각도가 어색하기만 했어. "지금 우회전하실 때 조금 더 크게 꺾어주세요. 이렇게요"라고 강사님이 천천히 설명해주셨는데, 그 한마디로 달라졌어.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어.
동네 도로에서 한 바퀴 돌고 나니까 좀 익숙해지더라고. 강사님은 내가 갑자기 놀라지 않도록 항상 미리 말씀해주셨어. "다음은 조금 더 넓은 도로로 나갈게요. 신호도 많고 차도 많아요" 이런 식으로. 그 배려가 진짜 좋았어.
둘째 날은 아침부터 신경이 쓰였어. 어제보다 더 큰 도로를 나간다니까. 국도 같은 데서 차선도 바꾸고, 신호등도 많은 곳을 돌았어. 그런데 실수가 많았어 ㅠㅠ
하남 방면 도로를 가다가 차선 변경할 때 타이밍을 놓쳤어. 약간 당황했는데, 강사님이 옆에서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서두르지 마세요. 급할 건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씀해주셨어. 그 말 한마디로 진짜 한숨이 나왔어.
주변에 일산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수원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둘째 날 오후에는 더 복잡한 교차로를 몇 번 지나갔어. 신호 대기할 때 내 손이 얼마나 떨렸는지 느껴질 정도였어. 근데 강사님은 계속만 "잘하고 있어요, 정말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셨어. 그 말들이 진짜 힘이 됐어.
셋째 날, 마지막 날이었어. 이제 조금은 익숙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좀 생겼어. 양평의 메인 도로 양수로 근처를 돌아다녔는데, 사람들도 많고 신호도 복잡했어. 근데 이틀간의 경험이 있어서 훨씬 차분하게 할 수 있었어.
셋째 날 가장 기억나는 건 교차로에서 직진과 좌회전이 동시에 되는 신호였어. 나는 떨렸는데, 강사님이 "괜찮아요, 이런 상황은 자주 나와요. 침착하게 앞차 따라가면 돼요. 이게 제일 안전해요"라고 말씀해주셨어. 그 한마디가 얼마나 컸는지 몰라.
수업을 다 마치고 강사님이 해주신 피드백이 정말 소중했어. "처음엔 떨렸겠지만, 사흘 동안 정말 많이 바뀌셨어요. 이제 집 근처 도로부터 천천히 나가봐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곧 어렵지 않을 거예요"라고 해주셨거든.
처음에 학원 가기 전엔 '운전하다가 사고 나면 어쓰지?'라는 생각만 했었어. 근데 강사님은 내 속도에 맞춰주고, 내가 놀라지 않도록 계속 알려주고, 내가 실수해도 차분하게 설명해주셨어. 그래서 조금씩 편해졌어.

수업 받기 전엔 '나 운전이 이렇게 안 되는 건가?'라고 자꾸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 이런 식으로 배우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어제는 동네 주차장에서 차를 돌렸는데, 전날보다 훨씬 부드럽더라.
첫 혼자 운전은 지난주 일요일이었어. 남편한테 "나 혼자 마트 다녀올게"라고 했을 때 손이 진짜 떨렸어. 근데 집에서 마트까지 3분 만에 도착했어. 택시 부르고 기다리던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는데 ㅋㅋ 돌아오는 길은 신호도 많고 사람도 많았지만, 강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차근차근 하니까 잘 됐어.
지금 생각해보니 친구가 추천해주지 않았으면 계속 면허증만 들고 있었을 거야. 정말 감사해, 그 친구한테. 양평에서 받은 이 연수가 나한테 이렇게 소중할 줄은 진짜 몰랐어.
도로에 나갈 때마다 강사님의 말씀들이 떠올라. "다음 신호 준비하세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정말 잘하고 있어요". 이런 말들이 진짜 도움이 돼. 처음엔 당연한 것 같던 기본들이, 이제 내 운전의 기초가 되어 있어. 진짜 받길 잘했다 싶어!
혹시 여기 읽는 언니들 중에 나처럼 면허는 있는데 못 타는 분 계신가요? 정말 운전연수 받아보시길 바랄게요. 특히 양평이나 주변 지역 사는 사람이면 더더욱! 나도 이제 자신감이 생겼으니까, 주말에 아이들이랑 여행도 가고 싶고, 직장도 혼자 가고, 혼자 산책도 다닌다. 이게 진짜 자유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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