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인데도 운전면허증을 따고도 손도 못 대본 장롱면허였어요. 회사 다니면서 출퇴근할 때도 지하철에만 의존하다 보니까 진짜 답답했거든요. 친구들은 자기 차로 강원도도 다녀오고 드라이브도 가는데, 나는 항상 누군가를 기다려야 했어요. ㅠㅠ
특히 주말에 타지역 출장이라도 가면 택시비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어딜 못 가게 되고, 결국 혼자만 뒤처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남양주에서 일하는 오빠도 "너 운전 못 하니까 자기 일처럼 해야 할 거 아니냐"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꼭 배우기로 마음먹었어요. 근데 학원을 다니기엔 직장을 쉬기가 힘들어서 방문운전연수를 알아봤어요. 양평 근처에서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양평운전연수 학원을 발견했는데, 후기가 진짜 좋더라고요.
양평에는 작은 도로도 많고 큰 도로도 있어서 배우기 좋다고 했어요.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강사분이 초보자들한테 특별히 잘한다고 했거든요. 바로 예약 잡고 첫 수업은 날씨 좋은 봄날 오전 10시로 잡았어요.

첫날 아침에 강사님이 콘도 앞에 나타나셨을 때 진짜 긴장 많이 됐어요. 회사 차(투싼이었는데)에 앉혔는데, 손이 떨렸거든요. 강사님은 "괜찮아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니까"라고 웃으면서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한숨 나왔어요.
양평군청로 근처의 차분한 도로에서 시작했어요. 차 키 꽂고, 시동 거는 것부터 너무 어려웠어요. "핸들을 팔꿈치 정도 높이에 두고 편하게 잡아요", "백미러도 확인하고", "천천히만 가요"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어요. 처음엔 속도도 15km 정도로 유지했는데, 그것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30분 정도 지나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더라고요. 양평 내의 작은 교차로들을 통과하면서 "좋아요, 지금처럼만 하면 돼요"라는 칭찬을 받으니까 자신감도 생겼어요. 2시간 수업이었는데, 정말 집중의 2시간이었어요.
광주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 날은 오후 2시에 수업했어요. 첫날보다 더 큰 도로로 나갔거든요. 차선도 여러 개고, 다른 차들도 많고.. 진짜 떨렸어요. 차선변경할 때 아까 배운 것도 자꾸 까먹고, 타이밍이 자꾸 틀렸어요. 강사님은 "거울을 먼저 봤어? 사이드 거울, 룸미러, 그리고 목으로 한 번 더 돌려서"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대구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한 번은 차선변경하려다가 거의 끼어들 뻔해서 깜짝 놀랐어요. 강사님은 화내지 않고 "이럴 땐 속도를 좀 더 내렸어야 했어요. 다시 한번 천천히 해볼까요?" 이렇게만 말씀해주셨어요. 내가 얼마나 고마웠는데요 ㅋㅋ
셋째 날은 수업 마지막이었어요. 오전 11시에 시작했는데, 강사님이 "이제 충분히 할 수 있어요"라고 말씀하면서 더 실제 상황처럼 운전했어요. 신호등 많은 교차로도 통과하고, 깜박이 켤 때도 정확히 하고, 속도도 이제 40~50km로 유지했어요.
한 번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면서 속도를 훨씬 줄였는데, 강사님이 "좋은데요? 이렇게 안전의식을 가지고 운전해야 합니다" 아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운전해야 해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뿌듯했어요.
마지막 30분은 평소에 내가 자주 다닐 만한 도로에서 연습했어요. 수업 후에 강사님이 "충분히 준비가 됐어요. 이제 천천히 운전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눈물까지 났어요. ㅠㅠ 불과 사흘 전에 핸들도 제대로 못 잡던 내가 말이에요.

수업을 끝내고 일주일 뒤에 혼자 처음으로 운전했어요. 목적지는 양평에 있는 카페였어요. 아무도 없는 도로에 나가는 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손에 땀이 났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강사님이 말씀하셨던 것들이 자동으로 나왔어요. 거울 확인, 천천히, 타이밍.. 신호를 잘 지키고, 안전거리도 유지하고,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무사히 도착했어요.
카페에 도착했을 때 진짜 쾌감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내가 운전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어요. 카페에서 먹던 아메리카노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ㅋㅋ
지금은 일주일에 3~4번 정도 운전해요. 처음엔 근처 도로만 다녔는데, 이제는 남양주나 여주까지도 가요.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자유로울 줄은 몰랐어요. 혼자 강원도도 다녀왔는데, 그때의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돼요.
사실 운전연수를 받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세 번의 수업이 정말 길게 느껴졌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짧은 시간이 내 인생을 진짜 바꿨어요. 용기 내서 양평운전연수 학원에 등록한 내 자신한테 고마워요. 장롱면허였던 나도, 이제는 당당하게 "내가 운전해갈게"라고 말할 수 있게 됐거든요.
만약 당신도 장롱면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로운전연수를 신청해보세요. 강사님이 정말 잘 이끌어주고, 초보운전자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나처럼 용기 내길 정말 잘했다고 느낄 거예요. 운전면허증은 가지고 있는데 못 하고 계신 분들, 이제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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